사업비 350억 중 150억 국비 충당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350억원 중 43%(150억원)를 국비에서 충당하게 된 것이다.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4개 지자체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장흥군이 입지여건, 인프라 및 부지현황 등 현장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은 전남의 풍부한 천연물소재를 활용해 식품 등을 생산하는 신산업으로 제조과정 전반의 정보와 기술을 규격화하는 것이다.
전남은 국내 최대 경지면적 2만7400㏊(19%)와 최고 스마트팜 보급률(시설 24%, 노지스마트팜 38%)을 기록하고 있으며 천연생물자원 보유량 또한 전국 최다 수준이다.
도는 이러한 자원을 기반으로 천연물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전남도 산하의 전남바이오진흥원의 천연물 전문연구센터에서 수행한다.
표준화 허브 센터는 350억원을 투입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1만6466㎡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원재료·원료 표준화 연구동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장흥군이 그린바이오 혁신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데 꼭 필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장흥이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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