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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약자동행 사업’ 33개 본격 지원

청각장애인 화재 시각 경보기 등
공모 통해 24개구 복지정책 선정


서울 동대문구의 화재 시각 경보기 설치, 성북구의 느린 학습자 맞춤형 자유학기 지원, 은평구의 자립 준비 청년 주거 환경 개선…. 서울시가 올해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공모에서 24개 구의 33개 사업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약자와의 동행 사업은 자치구에서 사회적 약자인 복지 수혜자들 의견을 수렴해 수혜자가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됐다.
올해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눈으로 깨닫는 안전’이란 화재 시각 경보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성북구는 중학교 자유학기 1학년인 경계선 지능인, 이른바 느린 학습자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THE 성장 스쿨’을 선보인다.
사회성 증진, 진로·적성 탐색, 학습 격차 해소 등 3개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평구는 위탁 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의 보호가 끝난 자립 준비 청년이 거주하는 노후화된 주택에 도배, 장판 교체, 청소 등을 지원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준다.
구는 치매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한 ‘치매 골든타임 1.1.9’ 사업도 추진한다.
치매 확진 판정을 받으려면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기관을 5차례 이상 방문해야 하는데, 돌봄 간호사의 가정 방문과 의료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선별·진단·감별 검사를 한 번에 진행하게 된다.

이밖에 마포구의 범죄 피해자 건강 챙김 지원, 양천구의 중고령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등이 선정됐다.
시는 6∼7월 학계 및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의 실사를 거쳐 사업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점에 대해선 컨설팅을 제공해 자치구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33개 사업이 큰 성과를 내 시정의 핵심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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