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층 대강당에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홍보 사전 특강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오는 6월 초전공원에서 개최될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정원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강에는 정원 디자인 및 산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인 한국퍼머컬쳐협회 이진호 대표와 우리 씨드 그룹 박공영 회장이 연사로 나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강연에서 이진호 대표는 ‘정원과 텃밭의 경계를 허물다’는 주제로 퍼머컬처(Permaculture)의 개념과 지속가능한 정원 디자인을 소개하며, 텃밭과 소규모 경작지를 활용한 친환경적 정원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퍼머컬처는 영구적(permanent)과 농업(agriculture)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활 방식을 지향하는 개념으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에서 박공영 회장은 ‘우리 꽃이 피었습니다’는 주제로, 우리 정원식물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탐구하며, 정원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정원식물의 중요성과 그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청중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진주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돼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초전공원에서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 정원’을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 축제’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정원 산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정원과 텃밭의 경계를 허무는 퍼머컬처와 우리 정원식물의 정체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며, 박람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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