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가 “탄핵 반대자가 줄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경남과 경북지역 산불 사망자 발생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탄핵 반대 15명 줄어들었누”, “그새 탄핵 반대 사망자 3명 추가”와 같은 게시글을 적었다.

산불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별거 아닌 걸 호들갑 떠네”, 안동하회마을의 산불 피해 우려에는 “내란을 지지하는 지역 유산 따위 불타버려도 상관없지”라고 썼다.
“산불의 힘을 사용하면 탄핵 반대를 외치는 비정상적인 경북 경남지역을 정상적으로 회개시킬 수 있을까”라고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생사가 오가고 나라가 불타고 있는데 생명 위에 정치이념이 있냐”, “인명피해를 이런 식으로 쓰는 민주시민은 없다”, “사자 명예훼손이다”라는 등 비판 댓글을 이어갔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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