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따라 과학관에 왔던 부모들이 이제는 과학문화 확산의 주체가 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최근 학부모 대표 모니터링단 ‘사이언스 브릿지’가 사전 간담회를 열고 8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사이언스맘 클럽’에서 명칭을 바꾼 ‘사이언스 브릿지’는 과학과 시민, 지역을 잇는 의미를 담았으며, 올해는 남성 참여가 늘어 전체 33명(남 6명, 여 27명)으로 구성됐다.

이 모니터링단은 과학관 전시·교육·행사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과학문화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중심이 된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8기를 맞았고,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이정구 관장은 “여러분의 시선이 곧 시민이 체감하는 과학관의 모습”이라며 “학부모의 의견이 과학관의 성장에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참가자 혜택도 다양해졌다.
상설전시관 및 특별기획전 월 1회 무료 이용(동반 3인까지), 교육 프로그램 무료 체험, 월간 미션 수행 시 활동비 지급, 우수회원 포상, 과학잡지 정기구독 할인 등이 제공된다.
모니터링단 활동은 광주과학관 누리집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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