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한국무용제전’ 4월 개최… 창작춤의 순환과 생명력 무대에 담는다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27 10:04:42

오는 4월 4일(금)부터 23일(수)까지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2025 제39회 한국무용제전’을 개최한다.
한국창작춤의 중심에 선 한국무용제전은 올해 ‘Ecology 춤, 순환의 여정’을 주제로 하며, 지속가능성을 지닌 공연예술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Stage Ecology’ 3개년 프로젝트가 이번 해에 완성된다.
이번 축제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펼쳐지며 특별히 올해는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4월 11일(금)에 열리는 개막초청공연은 한국 전통춤에서 현시대의 한국창작춤까지 이어지는 한국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박재희 보유자와 한영숙춤보존회가 펼치는 <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를 시작으로, 한국창작춤의 대표 춤작가 임학선·임현선의 <우리 둘>, 그리고 2024년 제38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99아트컴퍼니 장혜림의 <이야기의 탄생>이 무대에 오른다.


본공연은 대극장과 소극장부문으로 진행된다.
대극장부문에서는 김현선, 신성철, 신화원, 오현애, 장서이, 장인선, 전수현, 최자인 안무자의 8개의 신작이 4월 13일(일)부터 20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소극장부문에서는 김민선, 김예지, 박철순, 서이진, 손가빈, 손무경, 양지수, 이고운, 이예은, 장이정, 최율리, 최재호 안무자의 12개 신작이 4월 15일(화)부터 19일(토)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본공연 무대에는 지난해 Mnet ‘스테이지 파이터’로 한국무용의 매력을 전세계로 알린 무용가들이 작품들에 출연하여 한국무용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23일(수)에 열리는 폐막초청공연에는 이번 한국무용제전을 위한 콜라보레이션 작품 무용가 김용복, 최지연, 박시종과 음악가 원일의 <바라보다>와 2024년 제38회 한국무용제전 대극장부문 우수작품상 수상작인 사단법인무트댄스 김정아의 <Query>가 무대를 장식한 후 2025 한국무용제전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사전 및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4월 4일(금) 오후 1시에는 (사)한국춤협회 산하기관인 한국무용연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학술대회 <에콜로지(Ecology)의 예술적 실천과 비평>이 마련되어 있다.
4월 5일(토) 오후 2시에는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전행사인 서울시민무용축제 <서울, 춤의 Soul>이 열린다.
4월 8일(화)부터 10일(금) 매일 오후 7시 30분 한국춤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한국춤으로 담아 전 세계에 알리는 <매력시리즈 ? 서울의 거리 Dance Film>이 공개된다.
특히 8일(화)에 발표되는 댄스필름에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김시원, 김효준이 출연한다.
4월 13일(일) 오후 6시에는 청년 플로깅 클럽 쓰레커와 함께 친환경 실천을 알리는 <동행시리즈 ? 서울의 순환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1985년 시작된 한국무용제전은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한국창작춤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다.
(사)한국춤협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한국창작춤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안무가들을 발굴하며, 한국 춤 브랜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매년 4월 한국무용제전을 통해 발표되는 신작들은 다수의 무용축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공연예술계에서 주목받으며 동시에 높은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윤수미 (사)한국춤협회 이사장은 “매해 많은 호평을 받는 훌륭한 신작들이 발표되는 한국무용제전이 올해 또한 한국창작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
”라고 전하며, “올해는 ‘Stage Ecology(스테이지 에콜로지)’ 슬로건을 완성하는 세 번째 해로써 특별히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기획하여 더욱 풍성한 감동과 예술적 성취를 전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