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는 “담양 대전면에 있는 전차포 사격장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민주당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에 대한 논평 이후 중앙당 관계자와 만나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인용 이후 실시될 조기 대선에서 담양군의 숙원 사업인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 이전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은 1954년 305만여㎡, 약 9만2,000평의 군사훈련 시설이다.
1993년 사격장 이설대책위원회가 설립돼 이전을 요구했고, 2003년에도 민·관·군 합동으로 사격장 이전 관련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담양군의 오랜 숙원 사업임에도 진척을 보지 못하던 사업이었으나, 최근 포천 민가 오폭 사고 이후 훈련장 통합관리 및 안전관리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며 국방부도 사격훈련장 통합 및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금이 이전 추진의 적기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로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 대선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부터 담양발전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을 공약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자포 사격장 이전 등 대형 국책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군수만이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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