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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신발' 외길, 20년 장수 비결은… 기능성 브랜드 '나르지오' 이야기

신발 기업의 20년 장수 비결을 아시나요?


이 기업은 생산 공장이 없다.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처럼 OEM으로 위탁해 생산하는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다.


‘편한 신발’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워 기능성 워킹화를 선보이고 있는 ‘나르지오’가 스무살을 맞았다.
일반 신발 브랜드는 꽤 있지만 국내 자체 개발 브랜드로 오직 20년째 이른바 건강과 ‘기능성’을 내걸고 외길을 걷는 신발 기업은 나르지오가 유일하다.


나르지오 측은 2006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능성 신발을 출시한 브랜드가 올해로 런칭 20주년을 맞았다고 28일 알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시대에 대한민국 기능성 신발 브랜드 중 20년 장수한 브랜드는 나르지오가 독보적”이라고 소개했다.


변화하는 소비자 성향과 트렌드에 맞춰 오랜 기간 인지도와 명성을 유지하는 일은 어렵다.
신발업계 관계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20년 동안 장수하는 비결은 역시 ‘제품력’을 꼽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기 트로트 가수인 장민호가 이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대중성도 거머쥐었다.
이목 끄는 대중가수가 “맞다 맞다, 나르지오 맞다”라는 짧고 강렬한 광고송을 불러 편한 신발의 이미지를 전파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나르지오 임옥순 회장은 “모든 마케팅과 홍보 비용 등을 본사가 부담하는 ‘가맹점 먼저’ 정책으로 20여년간 가맹점주와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생경영에 쏟아부은 노력과 공에 대해 힘주고 있었다.


임 회장은 “현재 140여개 나르지오 가맹점주 중에서 10년 이상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 절반가량이 되고 특히 본사와 가맹점주의 결속력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스무살’까지 고락을 함께한 가맹점주들에 보답하기 위해 해외여행 선물을 쏜다.
오는 7월 나르지오 전체 가맹점주 140여명을 위해 3박 5일 베트남 다낭 여행을 쾌척했다.
회장과 임원진이 함께 떠나는 이 여행은 지난주 연 점주 회의에서 결정됐다.


나르지오는 워킹화, 골프화, 등산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가볍고 편안한 신발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소비 마니아층의 인기를 뒷배로 해외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신발의 인기 비결은 2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다수 고객인 중장년층의 선호도에 맞춰 차별화된 신발을 개발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르지오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도 덜어준다는 것이다.


또 체중이 앞뒤로 분산돼 운동량이 늘어나고 피로도는 감소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 기술로 2018년 국내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았다.


창립 20주년 사은 선물도 준비됐다.
신발 한켤레를 사면 한켤레 지정상품을 덤으로 주는 1+1 이벤트를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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