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국립공원에서 깃대종인 털조장나무가 샛노란 꽃을 피우며 개화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28일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 따르면 털조장나무는 무등산, 조계산 등 전남도 일부 제한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지난 2013년 수달(동물)과 함께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깃대종은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이다.
털조장나무는 4월경 잎이 나기 전 가지마다 선명한 노란색 꽃을 활짝 피운다.
무등산국립공원 내 특정 지역인 함충재, 북산, 원효사~장불재, 동문지 등에 약 1,200개체가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함충재 일대에서부터 개화를 시작했다.
김주옥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털조장나무의 개화는 본격적인 봄꽃 개화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며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정된 정규 탐방로를 통해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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