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대책과 싱크홀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4개 구청장,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 대응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매뉴얼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라며 “평시에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산불 피해 지자체와 소통하며 피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복구 장비 규모 등을 미리 파악해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27일부터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29일까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싱크홀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수원시는 GPR(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해 도로를 탐사하며 지하의 공동(空洞)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지하철이 지나가는 구간,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 수도관이 지나가는 구간 등 싱크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GPR을 활용해 면밀하게 조사하라”며 “담당 공직자가 싱크홀 발생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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