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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엿새 만에 주불 진화…150시간 사투 끝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으로 확산하며 대규모 피해를 남겼으나, 발생 엿새 만인 28일 오후 5시 주불(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 22일 의성서 발화, 강풍 타고 확산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경 경북 의성에서 처음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안동과 청송을 거쳐 영양과 영덕까지 확산하며 총 5개 지역을 휩쓸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광범위한 산림이 소실되었고,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헬기와 소방차, 인력 등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거센 바람과 험준한 산악지형 탓에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특히 야간에는 헬기 운영이 어려워 불길이 더욱 확산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 150시간의 사투…전국 진화 인력 총동원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원 인력이 투입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 총 80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헬기 80여 대와 소방차 150여 대가 연일 화재 진압에 나섰다.


특히 안동과 영양 지역에서는 불길이 주거지와 산업단지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화선을 만들며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 28일 오후 5시 주불 진화…잔불 정리 작업 지속

산림청과 소방당국의 총력 대응 끝에 28일 오후 5시, 엿새간 이어진 산불의 주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잔불이 남아 있어, 당국은 추가 인력을 투입해 완전 진화를 위한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남아 있는 불씨가 강풍을 타고 재발화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불씨가 꺼질 때까지 진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피해 규모 및 복구 대책 논의 예정

이번 산불로 인해 광범위한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소실된 산림 면적과 재산 피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정부와 지자체는 복구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빠르게 확산한 만큼, 산불 예방 대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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