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여성친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광산구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6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4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성평등 정책 제안과 일상생활 환경 개선, 가족 친화 사업 홍보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6기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캠페인과 마을 돌봄공동체 활성화 사업 홍보, 여성 안전 취약지역 발굴 활동 등을 전개한다.
또 광산경찰서와 협력해 공중화장실 불법 카메라 탐지 활동과 여성 안심 귀갓길 안전 점검 등 지역 내 성범죄 예방에도 앞장선다.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사업 홍보 역시 중점 추진한다.

시민참여단의 임기는 오는 5월 22일부터 2027년 5월 21일까지 2년이다.
여성 친화 및 양성평등 정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광산구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참여자의 다양성을 위해 장애인과 이주민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지원 동기를 담은 신청서를 광산구 여성아동과에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네이버폼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5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자는 교육을 거쳐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참여단은 여성과 가족, 지역사회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2012년, 2017년, 2022년 세 차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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