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 진화가 열흘째 난항을 겪고 있다.
경남도와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9%로 집계됐다.
밤사이 지상 진화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힘썼으나 험준한 지형과 두꺼운 낙엽층 사이에 숨은 불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이 98%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1858㏊, 남은 불길은 총 0.2㎞이다.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불길은 잡혔으나 당초 산불이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야산 일대에 불길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순간 초속 2~3m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화 헬기 50대, 진화인력 1473명, 진화 장비 213대가 총동원돼 막판 주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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