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브렐라 셀’은 고지대 기지국 하나로 넓은 저지대 지역을 우산처럼 덮어주는 기술이다.
산불 등 재난으로 통신 시설이 피해를 입었을 때 넓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긴급 복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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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직원들이 통신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
송신 출력도 높여 전파 도달 범위를 넓히고 산불로 통신이 두절된 인근 마을과 산간 지역에도 신호가 닿도록 했다.
이렇게 구축한 비상 통신망은 KT 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이용자도 수용해 통신서비스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비상상황에서도 긴급 연락 수단을 마련해 소방대원들이 서로간 소통과 협력으로 산불 진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KT는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을 위해 밥차를 운영해 2100인 분의 도시락과 식사를 제공했다.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수와 물티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이동기지국과 휴대폰 충전, 공용 와이파이(WiFi), IPTV 서비스 등 통신 서비스도 지원한다.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전국 고지대에 위치한 50여 개소의 통신 시설에 엄브렐라 셀을 활용해 통신 재난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남은 기간 피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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