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장현공공주택지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구 내 미매각 주차장 용지 1만4900㎡를 일괄 매입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31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와 이런 내용을 담은 '시흥장현지구 주차환경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현지구는 시흥시 장곡·장현·광석·능곡·군자·하중동 일대 293만9000㎡에 1만9000가구 규모로 조성된 공공주택지구다.
2019년 첫 입주가 이뤄졌다.
하지만 단독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으면서 그동안 주민 민원이 지속돼 왔다.
시는 LH와 지난해부터 지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해 온 끝에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지구 내 19개 주차장 용지 중 미매각 상태인 13개 필지 1만4898㎡를 일괄 매입하게 된다.
매입한 용지는 나눔주차장으로 조성해 약 400면의 주차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LH는 시의 매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 보증금을 10%에서 5%로 완화하고 협약체결과 동시에 나눔주차장 개방을 위한 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주차 문제가 시급한 5곳을 먼저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4월 말까지 필지 매입 계약을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주차장을 조성, 개방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협력의 좋은 모델이 돼 주자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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