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큐라클]
1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최근 새롭게 신설된 원료의약품(API) 사업본부장으로 노응진 상무 영입했다.
노 상무는 존슨앤드존슨(J&J)과 한국얀센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중추신경계사업부 △항암제사업부 △면역사업부 △피부 면역사업부 등에서 세일즈 마케팅을 총괄했다.
앞서 큐라클은 이달 초 API 전문 기업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주 발행 방식이며, 합병비율은 보통주 1주당 15.5139384주다.
합병기일은 5월14일.
대성팜텍 합병과 API 사업을 이끌 노 상무 영입으로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큐라클 본업인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큐라클이 대성팜텍 합병을 통해 확보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95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안과 치료제 관련 API에서 발생하고 있다.
큐라클이 △CU06(망막질환 경구용 치료제) △MT-103(망막질환 이중 항체) 등 안구 영역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이어 매출 기반을 확보하면서 기술특례 상장사에 주요 과제인 매출 요건도 갖추게 됐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는 상장 이후 5년 내 매출 30억원을 확보하지 못할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큐라클은 2021년 7월에 상장해 매출 유예기간은 2025년까지다.
큐라클의 API 시장 진출은 관리종목 지정 등에 대한 사전 대응으로도 볼 수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노 상무는 풍부한 경험으로 글로벌 제약 산업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원료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중장기적인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선 기자 dmswna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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