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회원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 돕는 날'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업 돕는 날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시비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ESG 경영 ▲기업 이미지와 홍보 마케팅 ▲소통과 갈등 요인 해소 ▲기타 행사 진행 요령 등이다.
주로 회원 기업들이 제일 관심 있고 컨설팅을 원하는 것은 국·시비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이었다.
광주경총 회원 기업의 70%가 제조기업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국·시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 마케팅, 전시회 참가비용 지출을 최소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회원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내국인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어려움이 제일 크다고 했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업종의 일부 중소기업은 외국인 근로자 취업 기간 등 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10년 안에 회사를 불가피하게 폐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현행 고용허가제의 성실 외국인 근로자 재입국 정책에서 굳이 중간에 출국시켰다가 재입국 시키는 비효율성을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매주 수요일 회원 기업 돕는 날은 꾸준히 추진해 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현재 인구감소와 중소기업 인력 부족의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고 있어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이는 제조기업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거주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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