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55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우수기업은 매출액 등 기업 규모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다.
유망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중소기업이다.
비전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중 경쟁력이 강한 기업이며, 중견성장사다리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선정된 우수기업은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단계별 경영안정자금이 제공되는데 한도는 각각 15억원(유망중소기업), 30억 원(비전기업), 50억원(중견성장사다리기업)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 지원단·교류단 등 인천시가 운영하는 26개 지원 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우수기업 인증서·인증패 수여, 전담 창구 운영 등 재정적·행정적 지원도 제공된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비즈오케이(BizOK)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은 뒤 1차 서류심사(6~7월)와 2차 현장평가(8~9월)를 거쳐 10월 중 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단계별 육성과 지원을 통해 지역내 우수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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