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산불로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500여 세대가 전소한 영덕군에 전국 각계각층의 도움이 이어져 피해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먼저, 부산에 있는 중견기업 디섹(대표 윤석용)과 포항의 금속가공회사 융진(대표 이상근), 그리고 영덕군의 지역 기업가인 영덕·영해 레미콘의 조철로 회장이 각각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 공직자 일동이 성금 2000만원과 25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오션비치 골프 앤 리조트(대표 조재관)가 성금 3500만원, KD운송그룹 영덕터미널이 성금 2000만원을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한국 효도회 경북지회가 성금 400만원과 655만원 상당의 성품을, 지품초등학교 제39회 동창회가 성금 600만원, 영덕 출신의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성금 500만원, 영덕군행정동우회와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의 김성락 회장과 가족들이 성금 500만원을 영덕군에 보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3일 현재 영덕군에 기부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320건 12억 2315만여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선 1만 3026건 13억 6635만여원, 합쳐 1만 3346건에 25억 8953만여원이 접수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로 영덕군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으며, 수많은 기관·단체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산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덕군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 또는 위기브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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