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도내 지방 세정 분야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시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년 대비 540여억원 불어난 세수를 기록했고, 택지개발지구의 소유권 이전 누락 토지를 발굴해 70억원 넘는 시유재산을 확보했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경기도 지방 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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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사. |
3개 그룹으로 나뉜 지방 세정 종합평가는 △지방세 부과징수 △세수 추계 정확도 △행정소송 및 구제 민원 처리 △부동산가격 공정성 제고의 6개 기본지표와 13개 가감지표에 따라 이뤄졌다.
용인시는 전자고지와 마을세무사 활성화, 주택 취득 관련 지방세 감면 사항 홍보 등 납세 편의 증진을 위한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542억원 증가한 2조1168억원의 지방세를 거뒀다.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세외수입운영 종합평가는 △세외수입 징수율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실적 △기관장 관심도 △신규 세입 발굴 및 제도개선 △입상 및 전담조직 운영의 5개 분야 9개 지표가 기준이 됐다.
시는 용인와이페이 정책자금 운용을 통해 이자 수입을 늘렸고, 동백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의 소유권 이전 누락 토지를 발굴해 시유재산 78억여원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공정하고 정확한 세정 운영과 납세 편의를 높이는 시책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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