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말’ 수출위생조건이 개정·승인된 이후 제주에서 이뤄지는 첫 수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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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사육된 비육마 30마리가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6일 제주항에서 운송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이번에 수출하는 말은 비육마용으로 도입됐던 벨지안(원산지 벨기에), 페르숑(원산지 프랑스) 말의 후손이다.
육용마로 개량돼 고기 품질과 마블링이 우수해 일본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도 동물방역과, 동물위생시험소 등 유관기관과 전담팀(TF)을 구성해 수출검역 절차를 준비했다.
도내 지정 검역장에서 30일간의 국내 검역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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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립된 기업으로,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육류 수출기업이다.
수출된 말은 일본 현지 업체에서 3~6개월간 비육 과정을 거친 후 도축돼 유통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일본 첫 수출로 제주 말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제주산 말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시장을 다각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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