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경북 북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671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7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시청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것으로,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다.
김천시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온정의 손길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받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이번 성금 모금으로 되돌려주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김천시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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