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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9일 대선 출마 선언…국힘 경선 참여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9일 오전 9시 인천 수봉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장직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태생의 유 시장은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등 2개 부처 장관에 이어 민선 6기(2014∼2018년)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유 시장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에 대한 환영 입장과 분권형 개헌 추진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개헌을 악용하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즉각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앞서 지난 달 협의회장 명의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하기도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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