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2042년 동계올림픽 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 유치가 도의회에서 제기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권혁열 의원(국민의힘 강릉)은 8일, 제336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성된 올림픽시설 및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2042년 동계올림픽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과 강릉시에 유치한다면 가리왕산 케이블카 문제 등 강원특별자치도 현안해결, 올림픽 경제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018동계올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92개국, 2,9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2조5000억원의 수입과 함께 문화·ICT·환경·평화올림픽까지 완벽한 대회를 만들어 냈다”며 “올림픽도시에 걸 맞는 경제유발 효과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유치 타당성 측면에서 “2018동계올림픽 전체 예산 14조2000여억원 중 대회운영 직접비용은 약 2조2000억원 내외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예산 9조7000억원을 감안할 때 시설조성 추가비용 없이 지금 당장이라도 예산 범위 안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또 “2042 대회 유치여건과 명분, 당위성이 우리에게 조금도 불리하지 않다”며 ”2026년 이탈리아, 2030년 프랑스, 2034년 미국이 각각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이나 2042년 동계올림픽은 현재 개최 희망국가가 없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2042년 아시아에 우선권이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을 2회 이상 개최한 국가는 일본 포함, 미국(4회), 프랑스(3회), 스위스·이탈리아·캐나다(각각 2회) 등으로 우리가 2042 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2018 하나 된 열정이 24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2042년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의원은 “2042동계올림픽은 2018올림픽 때와는 달리 투입비는 훨씬 적게 들고, 효과는 배가 되는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질수 있도록 200만 도민들과 김진태 도지사께 강력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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