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의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역 경제 및 사회 기반 약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양구군, 고성군, 인제군 및 화천군의 청년인구(19~34세)는 2020년 대비 2024년 기준으로 평균 20.5%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청년인구 감소율 9.2%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철원군(-24.1%), 고성군(-26.3%), 양구군(-28.7%)은 청년 인구 유출이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력 저하와 사회 구조 약화, 나아가 지역 소멸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왕규 의원(국민의힘, 양구)은 4월 8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접경지역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하였다.
김 의원은 △청년농업인 유치를 위한 지원 △관광 산업 활성화 △커뮤니티 프로그램 강화 등 접경지역 청년 유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접경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균형발전의 문제”라며, “청년이 떠나는 접경지역이 아닌, 청년이 돌아오는 접경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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