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024년 기준 인구가 전년 대비 2,391명이 늘어 인구증가율 2.65% 기록하며,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 중 13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무안군 인구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2024년 12월 말 9만 2,687명이었던 인구는 2025년 3월 말 기준 9만 3,446명으로 3개월 만에 인구 759명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4년에는 547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으며,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는 134명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져 전년 대비 10%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군은 이 같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의 배경으로 남악·오룡지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꾸준한 유입과 농촌 지역의 생활문화 기반 시설 확충, 도시재생 등을 통한 정주 환경 개선 등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무안에서 태어나 자란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2000여만 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강력한 인구·출산 정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무안'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도 인구증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의 인구 증가와 출생아 수 증가는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10만 인구 달성을 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젊은 세대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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