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지역화폐 '북구사랑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가맹점 모집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 자치구 가운데선 첫 시도다.

북구는 9월 유통을 목표로 총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 중이며, 이달부터 7월까지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북구사랑상품권'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발행 준비를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과 예산 확보 등 주요 절차는 이미 마무리됐다.
대상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북구는 5개 부서 협업 체계를 꾸리고, 공무원과 통장단, 자원봉사자 등이 직접 상가를 찾아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접수는 네이버 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가 병행된다.
문인 구청장은 "최근 사회 불안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상품권이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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