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한국어교육과는 최근 광주남구가족센터(센터장 장미영)와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정의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광주 지역 외국인의 한국어 의사소통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외국인 정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공동 행사 ▲사회 적응 및 취업 지원 정보 제공 ▲생활 적응 교육 자료 공동 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또한, 한국어교육과의 한국어 교원 자격 취득 관련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어 수업 참관 및 모의수업 실습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 달 8일 장미영 센터장을 '한국어교육 석사과정' 및 '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 박사과정' 특강 강사로 초청했다.
장 센터장은 이번 특강에서 남구가족센터의 주요 역할과 지역 내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대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조화롭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문화 이해 증진의 방향성을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육과 김윤희 학과장은 "이번 협약과 특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감수성과 실천적 역량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 프로그램 및 외국인 주민들의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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