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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6주년' 광주 동구 미로센터, 문화 플랫폼 확장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예술의 거리를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인 미로센터가 개관 6년 차를 맞아 '연결과 공존의 문화 플랫폼'을 비전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9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개관한 미로센터는 올해 문화적 통합을 실현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서, 지역문화 생태계의 거점이자 예술과 공동체 간 연결의 장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케어러블 광주) 미로 메타아트 오픈랩' 프로젝트가 이번 달 시작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상호작용적 경험 확장 등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다변화하는 사업이다.


핵심 콘텐츠는 ▲AI(인공지능) 전시 안내 로봇 등 스마트 전시환경 구축 ▲에너지 하베스팅(자연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기반의 친환경 예술 조형물 제작·설치 ▲동구의 역사성을 반영한 디지털 스토리 구축 ▲3D·VR 기반의 메타버스 활성화 ▲디지털 아트 공모전 등 새로운 예술창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오프라인의 예술 참여기회를 확장하고, 예술인들에게는 디지털 예술 인식변화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해 미로센터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은 단순한 창작 행위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올해는 예술이라는 매개체가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환경·기후 위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예술교육 콘텐츠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도심 속 공공예술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과 공간 활성화 사업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예술 기반 치유 프로젝트 등으로 예술의 거리를 거점으로 펼쳐진다.


단순한 예술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이슈를 예술적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해석하고 공감하며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문제, 공동체 쇠퇴, 정신 건강 등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로센터는 지역 예술가들이 사회적 감수성과 문화 기획 역량을 함께 갖춘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이슈 기반 창작 기획 교육 및 멘토링 운영 ▲지역 단체 및 기관과의 연계 기반 협업 프로젝트 기획 지원 ▲거버넌스 그룹과 함께하는 실험적 예술 실천 장 마련 등 다각적인 방향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미로 예술인 레지던시' ▲시민(아동, 어르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미로 아트 스쿨' ▲공연예술 진흥을 위한 '미로 공연예술 사업' ▲예술의 거리 활성화 사업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젝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택 구청장은 "예술을 통해 공감하고 변화의 씨앗을 심는 것, 그것이 바로 미로센터의 존재 이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 공동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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