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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구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
이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는 상황으로 제대로 된 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2월 대구 달서구 한 유치원 앞에서 발생한 원아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당 유치원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보도와 방호울타리, 폐쇄회로(CC)TV 등 주요 안전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724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120개소는 보도가 없고, 200개소 가량은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다.
특히, 최근 3년간 대구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약 35%나 감소한데 다 고정형 CCTV 설치율도 61%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CCTV가 초등학교에 집중 설치되면서,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다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통학시설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조 의원은 강조했다.
조경구 의원은 “대구시가 더 이상 어린이 교통 ‘사고’ 3대 도시가 아닌, 어린이 교통 ‘안전’ 3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강력한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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