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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광역시 1위 불명예”… 조경구 대구시의원 “실효적 대책 마련해야”

대구시의회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조경구 의원(수성구2)이 시정 질문(서면)을 통해 대구시의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9일 밝혔다.

조경구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조 의원에 다르면 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09건으로 경기도(2517건), 서울(1127건)에 이어 전국 3위로 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는 상황으로 제대로 된 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2월 대구 달서구 한 유치원 앞에서 발생한 원아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당 유치원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보도와 방호울타리, 폐쇄회로(CC)TV 등 주요 안전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724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120개소는 보도가 없고, 200개소 가량은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다.

특히, 최근 3년간 대구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약 35%나 감소한데 다 고정형 CCTV 설치율도 61%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CCTV가 초등학교에 집중 설치되면서,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다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통학시설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조 의원은 강조했다.

조경구 의원은 “대구시가 더 이상 어린이 교통 ‘사고’ 3대 도시가 아닌, 어린이 교통 ‘안전’ 3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강력한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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