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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관 화가의 작품 ‘윤석열 파면’(왼쪽)과 ‘설중매되어 밝은 빛의 봄으로’. 뉴시스 |
특별전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목포 차없는 거리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는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내란수괴 혐의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기법의 수묵화 작품 2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공수처법 국회 통과로 쥐덫에 걸려들다’,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갈등을 소재로 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칼춤’, 2021년 대선을 앞두고 머리가 8개 달린 물귀신(水神) 요괴를 표현한 ‘김건희 투명 인간’, 2025년 4월 4일 ‘윤석열 파면’ 등 7년 동안 이슈화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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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관 화가의 작품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칼춤’(왼쪽)과 ‘윤석열 용산 사랑’. 뉴시스 |
그 중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작품은 2019년 검찰총장 시절부터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2025년 4월 4일까지 제작됐다.
정 화가는 “특별전은 내란의 잔불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기획전”이라며 “박정희·전두환 등 독재자들이 선포했던 계엄이 반복돼 큰 충격과 상처를 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세태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목포문화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 화가는 그동안 세월호 304 서화 퍼포먼스, 세월호 신항 거치 기록화 展, 5·18 민중항쟁 희생자 518인 서화 퍼포먼스,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 퍼포먼스 등 활용을 펼쳤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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