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비바람에 봄꽃이 대부분 떨어지겠고, 비가 그치고 나면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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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인근 벚꽃나무에 꽃이 활짝 피어있다. 뉴스1 자료사진 |
비는 토요일인 12일 오전 제주도에서 시작해 그날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1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13일 아침부터 1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오겠다.
13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내리고 14일엔 중부지방에 더해 호남과 경북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산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불어 수증기를 공급해 제주와 남부지방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20~60㎜(제주산지 최대 80㎜ 이상), 전남남해안·전남동부내륙·경남서부남해안·경남남서내륙 10~50㎜, 서해5도와 제주북부 10~40㎜, 광주와 전남(전남남해안·동부내륙 제외)·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남해안·남서내륙 제외) 5~3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강원동해안 5~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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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 벚꽃축제 취소 안내 포스터. 인천중구문화재단 제공 |
중구문화재단은 축제 당일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피해나 관람객 안전사고 우려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시민들이 서울 양재천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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