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성장기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장애청소년 단체상해보험 가입지원'은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양천구가 시행해 활동이 많은 성장기 장애청소년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안전한 일상을 응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1558명의 장애청소년이 보험 가입을 지원받았다.
지원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9세 이상 24세 미만(2000. 5. 4. ~ 2016. 5. 3. 출생자) 등록장애인 787명으로, 보험기간은 올해 5월 3일부터 2026년 5월 3일까지 1년이다.
보장내용은 상해로 사망 시 최대 1000만원, 상해로 후유장애 발생 시 최저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상해로 입원 시 1일부터(180일 한도) 2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골절에 따른 진단금을 20만원으로 상향하고, 골절 수술과 화상 발생에 대한 위로금(각 20만원)도 새롭게 마련했다.
구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며, 가입기간 중 상해로 인한 보장은 타 보험과 중복 보장되지만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시 지원 자격이 상실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자 또는 14세 미만 청소년의 법정대리인은 4월 1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제약 없이 마음껏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보장 내용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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