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주차구역 900면 신규 설치
제2터미널 패밀리라운지 조성도
인천공항이 가족친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가족친화적인 공항을 만들기 위해 올 상반기 내에 교통약자 등이 이용 가능한 우선출국서비스의 이용대상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자녀 이상 자녀를 둔 가구원 가운데 1명 이상 출국 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안에 인천공항 주차장에 가족배려 주차구역 약 900면을 새로 조성해 가족단위 여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에 교통약자 및 동반자가 편히 쉴 수 있는 교통약자라운지 1개소와 가족단위 여객 휴식공간인 패밀리라운지 2개소를 조성한다.
태권도 시범, 버스킹 등 가족단위 여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주차요금 50% 감면혜택의 연령기준을 막내 나이 만 15세에서 만 18세로 완화해 감면대상을 확대했다.
임산부 및 유아동반 여객의 편안한 이동지원을 위해 유모차 대여 및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산부부터 가족단위 여객까지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라운지(2개소) △유아휴게실(25개소) △어린이 놀이시설(13개소) 등 편의시설 총 40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공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대해 임산부·영유아·다자녀 가구의 인천공항 이용편의를 높이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가족친화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가족단위 여행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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