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평생학습 관련 동아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인증제'를 실시하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증받은 학습동아리는 향후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지원 사업에 공모 시 가점을 받는다.
해당 사업은 80만원까지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 사업으로, 학습동아리 인증을 받으면 공모 심사에서 가점을 받아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지역 내 학습공간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모임 공간을 확보를 돕는다.
이외에도 각종 지원 사업과 운영 매뉴얼 등 평생교육 관련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인증 기간은 1년이며, 기간 만료 후 그동안의 활동 실적 등을 검토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신청 대상은 사교와 친목이 아닌, 정해진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목적으로 하며, 강서구청 누리집에 등록돼 현재 활동 중인 동아리다.
동아리 등록은 간단한 소개 글을 작성해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현재 노후설계, 전통문화 연구 등 147개의 학습동아리가 등록돼 있다.
등록된 동아리만 각종 동아리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동아리는 최소 7명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돼야 하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 활동을 해야 한다.
또 구성원의 70% 이상이 강서구민이어야 한다.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동아리 소개, 활동 계획 및 활동사진 등을 포함한 신청서와 회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학습동아리 인증제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평생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인증제가 교육문화 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