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남구(대촌농협)와 광산구(평동·동곡농협)를 거점으로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
인력중개센터에서는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근로 인력을 모집, 인력 부족 농가에 효과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독거노인, 고령농, 여성 단독, 소규모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 중개 대상으로 정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참여 농가에 현장 실습 교육비, 농작업자에게는 교통·숙박비, 작업반장 수당, 보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농작업 참여자 인건비는 해당 농가가 직접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일손 부족 농가 1,255가구에 2,290명의 농작업자를 연계하는 등 연인원 2만824건의 인력중개 실적을 거뒀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 내 유휴인력을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상생 모델이다"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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