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함평군은 함평읍 주민자치회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 빨래방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함평읍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55개 경로당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빨래방' 사업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함평군이 함께 지원하는 '고향사랑 기금사업'의 일환이다.
마을 이장과 지역 복지단체의 협조를 통해 대형 세탁물 수거 및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경진 주민자치회장은 "무료 빨래방 사업은 이불 세탁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원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며 "더 많은 분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활 편의를 넘어 지역 주민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평읍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