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퇴계동 85세 이상 독거노인 명부 중 84%(297명)가 실제 독거노인 가구인 것이 확인됐다.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월 1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거노인 실태 조사를 했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 시스템의 1인 가구 명부를 바탕으로 했으며, 1차 전화상담, 2차 방문 조사, 3차 사실 확인 조사를 거쳐 완료했다.
조사 대상 353명 중 297명(84%)이 실제 1인 가구였으며, 보호자 동거 17명(5%), 시설 입소 23명(6%), 전출사망 등 16명(5%)의 순이었다.
실제 1인 가구 297명의 보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일반 가구 188명(63%), 기초생활수급가구 97명(33%), 차상위 12명(4%)이었다.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고혈압·당뇨 등 질병이 있다고 응답한 수는 209명(70%), 양호하다는 경우는 80명(27%)이었으며, 장애가 있는 경우가 31명(1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128명(43%)이 장기요양등급을 갖고 있었고, 139명(47%)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85세 이상 독거노인의 90%(267명)가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었다.
이들의 복지 욕구는 식생활 및 주거 지원(11%)을 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복지 정보 및 돌봄 지원(6%) 순으로 나타났고, 대부분(241명, 81%)의 경우 특별한 복지 욕구를 표출하지 않았다.
조사대상 가구 중 51명에게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식생활지원, 방문치매검진, 주택개조, 가사지원서비스, AI케어콜 등 복지 서비스를 연계·신청했다.
퇴계동 독거노인 실태 조사는 2차(75세~84세), 3차(65세~74세) 1,609명을 대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령 독거노인의 복지 수요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 분의 어르신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 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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