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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에 비상’ 무안군, 행사·축제 전면 재조정

전남 무안군은 최근 관내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축소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안군에서는 지난 3월 16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방역대 3㎞ 내 이동제한 해제 검사 과정에서 지난 11일 2곳, 14일 3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제역 방역 초소 점검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제공
군은 즉시 발생농장과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9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드론 공동방제단과 제설차량까지 투입해 방역대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해제면 유채꽃 축제·해제면민의 날과 망운면민의 날, 물맞이골 숲 걷기 및 체험행사에 이어 5월 3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구제역이 최초 발생하면서 19~20일로 한차례 연기됐던 운남면 ‘돈·세·고 축제’는 10월 3~4일로 재연기 됐으며, 5월 7일 열릴 예정이던 제56회 무안군민의 날은 6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이 외에도 5월 10~25일로 예정된 지역의 대표 축제인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도 9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으며, 26일 열릴 예정이던 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전면 취소하고 초의선사탄생일을 기념하는 공식행사인 헌다례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군민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불가피하게 각종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는 만큼 군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축산농가들은 방역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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