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문우석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 연구팀이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원의 2025년도 극지 Open Innovation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북극해 해양과 해저환경 탐사사업의 자유공모과제다.
글로벌 기후 환경 변화에 민감한 극지(북극해) 해양-생태계-해저환경 연구를 통해 북극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문우석 교수 연구팀이 제시한 과제명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북극 해빙 알베도 피드백: 현장 관측과 재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여름철 불안정성 메커니즘 분석'이다.
연구팀은 내년까지 5억 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북극의 늦여름 불안정 메커니즘을 반영한 해빙 변화 예측 정확성 개선에 나선다.
북극 해빙 감소는 전 지구적 기후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이 연구는 전 지구적 기화 예측 모델의 정확성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북극을 직접 탐사해 해양 열 플럭스, 얼음-대기 상호작용과 알베도 효과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현재의 기후 예측 모델을 넘어 추가적인 해빙 열 공급 프로세스를 규명하고, 북극 해빙 면적 감소 예측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 데이터의 통계적 모델링을 위해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관측 데이터를 비롯해, 북극대기와 해양의 재분석 자료를 분석·전처리해 활용하는 등 비교 검증도 수행한다.
문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로 북극의 기후 예측 정확성을 높여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정책 등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북극 항로 개방과 에너지 자원 개발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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