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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오세훈 만나 "대선 승리해 정상국가 회복" 한뜻

사진유정복 캠프
유정복 경선 후보(오른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시키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차담회를 갖고 “수도권에서 이겨야만 대한민국에서 이길 수 있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국가정책을 펴나갈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차담회에서 수도권과 영남권의 정서는 크게 다르다면서 유 후보는 국회의원 3선의 경력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 시장으로 재직 중인 만큼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정치 감각과 현장 감각이 향후 국가 운영을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의 대표적인 민생 복지정책인 ‘디딤돌 소득’과 저소득층 교육정책인 ‘서울런’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천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함께 정책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유 후보는 정책 효과가 입증된 좋은 정책은 서로 공유하고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유 후보는 차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윤보명퇴’(윤석열 대통령을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하자는 조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탈당하는 방법도 있고 과거 전례를 보면 출당시키는 방법도 있다면서 국민의힘도 진영에 갇혀서는 본선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조갑제TV에 출연해 한덕수 총리 출마설과 관련해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외부인을 추대하자는 주장은 패배주의적 발상으로 당과 대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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