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심신당부 다파엔 심포지엄'을 열고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다파엔'의 시장 출격을 알렸다.

HK이노엔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억제제 '다파엔'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해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쌍방향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은 다파글리플로진의 성분 특성에 맞춰 ‘심장엔’, ‘신장엔’, ‘당뇨엔’, ‘부가적인 이점엔’의 앞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HK이노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단일제인 ‘다파엔정 10㎎'과 함께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다파엔듀오서방정 5/1000, 10/500, 10/1000㎎’을 선보였다.
HK이노엔은 성분 관련 특허가 만료된 시점에 맞춰 다파엔정을 우선 출시하고 다파엔듀오서방정은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관련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이창범 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맡았고, 심장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진료과 의료진이 연자로 참석했다.
홍준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다파글리플로진의 전반적인 특장점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김용철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다양한 중증도의 신장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사용 사례와 안전성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허양임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SGLT-2 억제제의 부가적인 이점을 강연하는 등 각 영역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이 가진 특장점과 실제 케이스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창범 교수는 “당뇨를 넘어 심장, 신장질환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다파글리플로진 약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도 “다파엔과 다파엔듀오서방정은 의료진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당뇨병 환자에게는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GLT-2 억제제 시장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만성심부전과 만성 콩팥병에도 효능을 보이면서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이 중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시장은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 기준 약 9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