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을 새롭게 단장했다.
보다 전면 그릴을 정교하게 다듬고 내부에는 유행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제네시스는 8일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내·외부를 단장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정교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램프별 선택적 점등이 가능한 MLA 기술이 탑재됐다.
전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
새롭게 설계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도 장착됐다.
후면부는 기존 범퍼에 위치했던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와 일체화했다.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의 형상도 직선으로 간결해졌다.

실내의 경우 우선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공조계 조작도 터치로 가능하다.
또한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크리스탈 디자인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 신규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외장 색상은 '세레스 블루(유광/무광)'가 추가돼 총 12종이 됐다.
내장 색상은 5종의 기본 색상과 4종의 스포츠 패키지 전용 색상이 운영된다.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한 '스포츠 패키지'도 마련됐다.
전면부 공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가 확장되고 전용 휠 2가지(19, 21인치)가 적용된다.
후면부는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와 머플러 팁이 배치됐다.
실내에도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오렌지 색상의 시트 벨트 및 스티치 등이 적용됐다.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실시간으로 주행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했다.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 적용했다.
4P 모노블럭 캘리퍼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하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로 보다 정숙하게 운행할 수 있다.

그 밖에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콘솔 암레스트 수납함 자외선 살균 기능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빌트인 캠 2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이 신규 적용됐다.

부분변경 GV70은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2WD,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원이다.
GV70 스포츠 패키지는 2WD 기준 ▲2.5 가솔린 터보 5695만 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 원이다.

출시와 함께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21인치 매트 블랙 경량화 단조 휠(스포츠 패키지 전용)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빌트인 공기 청정기 등 총 5종이다.

새로운 GV70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제네시스 수지 4층 및 루프탑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