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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인 ‘이토추’를 파트너사로 지정해 3년간 코오롱스포츠의 일본 현지 유통·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코오롱FnC, 이토추 코리아, 이토추 본사의 3자간 계약으로, 이토추 코리아는 라이선스 상품에 대한 생산을, 이토추 본사는 일본 현지에서의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코오롱스포츠는 직접 기획 디자인한 상품의 현지 수요와 반응을 살펴보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현지 아웃도어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해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를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든 라이선스 상품의 기획과 디자인은 코오롱스포츠가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첫선을 보이는 라이선스 상품은 일본의 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디자인 협업으로 진행되며 단독 상품 라인으로 출시된다.
협업 상품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하이엔드 편집숍 ‘H Beauty Y&Youth’는 물론, 일본 전역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53개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이후 유통 채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FnC의 디자이너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는 태국에 진출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코오롱FnC가 2019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가방, 슈즈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기반으로 시작해 현재는 단독 쇼룸과 주요 백화점에 입점했다.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한 결과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0% 신장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태국의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8월부터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8월 중순께에 센트럴 랏프라우, 센트럴 실롬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9월에는 센트럴 월드점에 아카이브 앱크의 브랜딩을 살린 매장으로 고객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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