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산 일정을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셀러들은 고객이 결제한 뒤 2~3일 만에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고, 기존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수령할 수 있다.
나머지 30%의 정산금액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 지급된다.
11번가는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8월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적용한다.
적용 대상 소상공인은 금융위원회 기준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적용받는 셀러다.
안심정산 대상 상품은 일반 택배 발송상품이며, 해외쇼핑과 여행, e쿠폰, 설치·시공 상품 등은 안심정산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심정산 혜택을 받으려는 판매자는 고객이 구매한 다음 날까지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11번가는 현재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 만에 100% 정산을 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e커머스 업계 최초로 무료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수셀러를 대상으로 하는 빠른정산은 판매자가 택배사에 상품을 전달한(집화완료) 다음날 판매자에게 100% 정산금을 지급한다.
우수셀러 자격은 11번가 판매자 가입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이면서 가입기간 동안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셀러에게 부여된다.
빠른 정산 속도에 판매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11번가의 7월 신규 판매자 수는 전달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은 "최근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많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더 좋은 판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