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자산 시장 전방위 톱티어급 랭크

[테크홀릭] 자본 시장의 경쟁 원리는 결국 수익성에 달려 있다. 얼마나 크게 벌였는가보다 얼마나 많은 수익을 거두었는가에 따라 순위가 결정나는 법이다. 보험회사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사업 비용을 너무 많이 쓰는 바람에 이익이 줄어들면 그 장사는 잘한 것으로 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미래에셋생명(김재식 황문규 대표)은 보험 장사를 아주 잘하는 금융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지 각인도 잘 돼 있어 초보 거래희망자도 많이 몰려오고 기존 거래 고객의 충성도 또한 아주 높다.

이것은 김재규 부회장의 철저한 수익 관리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만큼 경영진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급증하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세대보다 늦게 태어난 전후 세대의 퇴직이 한 번에 몰리면서 퇴직연금 등 뭉칫돈에 대한 금융권의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각 보험사들의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이 시장이 현재 한국 자본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치열함 속에서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개인형 IRP의 1년 운용수익률이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개인 IRP 1년 수익률 정상 차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2분기 기준 비원리금 적립금 500억원 이상 사업자 중 IRP 1년 운용수익률이 14.8%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비원리금 1년 수익률도 14.5%로 비원리금 적립금 500억원 이상 보험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3가지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확정기여형은 근로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운용이 가능하고 회사가 적립하는 부담금 외에 가입자의 추가부담금 납입이 가능해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퇴직연금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특히 이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내 보험시장을 꿰고 있는 전문가로 수익성 창출을 전임직원에게 독려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7년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합병을 주도한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 전문가이자 금융 전략가로 통한다. 당시 미래에셋생명은 ING생명을 제치고 PCA생명 합병을 마무리하면서 자산규모 34조7000억 원으로 생보업계 5위에 올랐는데 그 추진력이 김 부회장으로부터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연초 열린 경영전략 회의에서 “변액보험과 보장성 상품의 두 가지 영역에서 동시에 성장 할 수 있도록 채널별 영업력 강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렇게 올 한해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투트랙 전략 지속 △신계약 CSM 성장을 위한 건강보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온 결과가 자산 시장 전분야에 걸쳐 탑티어급에 랭크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직전 1년 간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18.77%를 기록하며 국내 생보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들어 20%에 달하는 높은 변액보험 수익률을 기록하며 7월 변핵보험 브랜드 평판 1위를 고수했다. 기업 이미지와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이는 미래에셋생명의 'MVP'펀드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높인 효과로 파악된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MVP 펀드’ 시리즈 중에서도 지난 6월 출시된 변액종신보험 ‘미담’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고 관심도 높다. ‘미담’은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MVP 펀드의 검증된 수익률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시도한 것이 인기를 모은 배경이다.

이는 이미 오랫동안 검증받아 온 글로벌 MVP 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납입 기간별 장기 유지보너스 적립률 인상으로 유지 기간 환급률을 개선했으며 7년 10년 15년이라는 납입 기간과 보장 형태 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100세 시대 노후 30년의 성패는 효율적인 퇴직연금 자산운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을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작년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변액보험 자산 중 75.5%가 해외 자산에 투자되고 있음에서 볼 수 있듯이 미래에셋생명의 탄탄한 수익률과 실적은 글로벌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당당한 결과를 거두어내는 저력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 상품은 ‘변액보험의 명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답게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받을 수 있어 자산가에게 유리한 측면을 제공한다.

보험계약마진(CSM)도 상대적으로 좋았다.

올 1분기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CSM은 2조9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순증했다. 신계약 CSM은 9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더 크다.

보험계약마진(CSM)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이 현재 얼마의 가치를 지니는지 나타낸 지표다. 보험기간에 일정 비율로 상각처리해 보험서비스 수익에 반영한다. 이 때문에 보험사의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의 CSM은 지난 4분기부터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신계약 부문에서 CSM을 꾸준히 확보하며 우상향 상승했다.

내부에 알려진 바로는 올해 1분기 신계약 CSM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60%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금융권에선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운용 노하우가 초보 자산가도 실패 없이 자산을 운용하고 부를 축적해 가는 능력을 배우게 하는 데 있다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 운용을 착실하게 붙잡음으로써 초기 퇴직 전후의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하우가 돋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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