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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자사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의 시뮬레이션 서비스 '내맘대로 프로야구'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가 1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맘대로 프로야구'는 이용자가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에 등록된 선수 중 이용자가 원하는 선수들로 가상의 팀을 꾸리면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를 부여받아 다른 이용자와 순위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3월 출시됐다.
월별 이용 고객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4월 3만2000여명, 5월 4만7000여명, 6월 5만9000여명에 이어 지난달에는 8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증가의 배경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꼽았다.
야구를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도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춘 '무제한 리그'를 추가했다.
기존 정규 리그는 한정된 코인을 배분해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하지만 무제한 리그는 코인 제한이 없다.
친구나 동호회끼리 모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유저리그'도 6월 신설했다.
이용자가 직접 리그를 생성한 후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기는 방식이다.
스포키는 올 하반기 내맘대로 프로야구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을 추가하고, 야구 외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이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스포키 전체 누적 이용자는 약 1600만명이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부터 7월까지 스포키에서 내맘대로 프로야구, 편파중계, 뉴스 일정 기록실 등 프로야구 서비스 이용자는 매월 평균 약 208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광호 스포츠플랫폼 LG유플러스 담당은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번 참여한 이용자들의 이탈률이 낮다는 점은 서비스의 매력도가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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