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
엔씨소프트가 수집형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 신작 ‘호연’으로 하반기 실적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 지역에 호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든 이용자는 ▲엔씨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호연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호연은 엔씨의 인기 IP(지식재산권)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주인공 유설이 가문 재건을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유설의 여정을 따라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60여종의 영웅들을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덱 빌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컨트롤과 캐릭터 조합이 강조된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전략성이 강화된 턴제 전투 모드도 선보인다.
두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스위칭 기능도 제공한다.
호연은 정식 출시전부터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날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는 오픈하자마자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한국과 대만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실적 부진이 길어진 엔씨의 하반기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엔씨는 올해 2분기 비용 통제를 통해 가까스로 적자를 모면했다.
연결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75%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고기환 엔씨소프트 호연 개발 총괄은 지난 20일 경기 판교 엔씨 R&D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매출 규모를 한눈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향후 매출이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크다”고 기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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