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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멤버가 제품을 주문하면 대표가 대신 결제하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패밀리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10대 고객이나 가격대가 높은 제품에 구매 부담이 있을 대학생, 온라인 결제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등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위한 하나의 '패밀리'는 결제를 담당하는 대표(1명)를 중심으로 멤버(최대 4명)가 모여 최대 5명까지 결합된다.
본인 인증된 11번가 개인회원 중 가족뿐 아니라 친구, 연인 등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패밀리 멤버가 상품 결제 단계에서 패밀리결제를 선택하면 상품 결제 링크가 카카오톡 알림톡 등을 통해 패밀리 대표에게 전송된다.
이후 패밀리 대표가 해당 링크를 통해 제품 및 구매 금액 확인 후 11페이로 대신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기한은 주문 다음날 밤 12시까지다.
패밀리결제 이용 시 상품 결제에 따른 11페이 포인트 적립은 패밀리 대표에게, 제품 리뷰 혜택은 상품을 배송받은 패밀리 멤버에게 제공된다.
패밀리 개설과 구성원 초대, 탈퇴 등은 '나의 11번가' 내 패밀리결제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패밀리결제 서비스 오픈 첫 일주일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약 1000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각각의 패밀리를 결합했다.
장정태 11번가 백엔드서비스담당은 "쇼핑의 중요 단계인 결제 영역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론칭한 학생 전용 무료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캠퍼스클럽에 가입해 전용 혜택으로 쇼핑하고 '패밀리결제'를 이용하면 혜택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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