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1일 '위스키 장인' 김창수씨와 협업한 '김창수 위스키 김포 더 퍼스트 에디션 2024'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첫 번째 오피셜 싱글몰트 위스키다.
PX 셰리, 올로소로 셰리, 보르도 와인 등 프리미엄 캐스크 9개에서 숙성한 원액을 조합했다.
과일, 아몬드 파이, 스모크 우드 향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가 협업한 김씨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린다.
전통주를 연구하다가 2014년 한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해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100곳이 넘는 증류소를 방문했다.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쳤다.
이후 그가 선보인 한정판 제품은 코리안 위스키로 관심을 끌며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제품은 김씨가 2020년 처음 문을 연 김포 증류소에서 한국 기후환경을 바탕으로 3년 이상 숙성해 탄생한 국산 위스키다.
김씨의 오피셜 제품을 기다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CU는 기대하고 있다.
CU는 김창수 위스키 김포를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커머스앱 포켓 CU를 통해 판매한다.
단일 채널로는 국내 최대 물량인 150병을 확보했으며, 오프라인에 130병을 판매한다.
23일 오전 9시부터 CU 올림픽광장점, 서면롯데점, 오송연화점, 제주탑동광장점 등 전국 11개의 주류특화점에서 판매하며, 올림픽광장점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씨 친필 사인회도 연다.
포켓CU 내 주류 픽업 서비스인 CU bar에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20병을 선착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1인당 1병씩 구매 가능하며, 상세 내용은 포켓CU 내 관련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U가 김씨와 협업해 위스키 판매에 나선 건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올해 9월까지 위스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9.1% 늘어났다.
이는 주류 전체 매출신장률(12.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가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끄는 메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에는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K위스키까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